데이콤은 개인정보통신(PCS)사업을 위해 내년초에 미국 벨 애틀랜틱사와 기술개발 합작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9일 데이콤에 따르면 동사는 PCS사업에 대한 최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초 미국 벨애틀랜틱사와 R&D합작회사를 설립, 오는 2000년 까지 3단계에 걸쳐 PCS상용화에 따른 전반적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컴퓨터 유.무선통신 및 통신네트워크장비 등 27종의 시스템장치와 23종의 서비스기술 등 51종의 첨단 신기술을 개발하고 우선 97년 까지 국내 실정에 맞도록 1단계 상용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또 해외PCS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하고, 일본의 KDD사 및 미국 의 벨애틀랜틱사 등과 공동으로 홍콩 PCS상용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내년 3월중에 홍콩 정부에 사업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경제성 있는 PCS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기존 시외전화망을 보완하는 개념의 PCS액세스망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유.무선을 통합한 효율 적인 종합망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용서비스에 대비, 국내 제조업체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표준화 및 상용화가 가능한 장치와 소프트웨어 등을 우선 개발하고 자체개발 이 어려운 분야는 해외 원천기술을 도입해 이를 개량하기로 했다.
<구원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