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과기장관회담 개최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번째 한.폴란드 과학기 술공동위원회가 내년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며 양국간 협력가능분야와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한 산.학.연 합동조사단이 내년 5월 이전 상호 교환된다. 김시중과기처장관은 10일 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을 수행하고 있는 폴란드 국가과학연구위원회 비톨드 카르체브스키장관과 한.폴란드 과학기 술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합의록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한.폴란드 과기장관회담에서는 내년 5월중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1차 한.폴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공동연구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학기술연구원(KIST)과 폴란드의 열공학 및 모터 운송연구소가 공동으로 "자 동차 CI엔진에서의 내연 연소율 개선"등을 비롯한 8개 공동연구과제의 구체 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 한국과 폴란드간 상호이해와 협력기반조성을 위해 95년중 3명의 폴란드 과학자를 초청해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양국간 협력가능분야와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해 5~10명으로 구성된 산.학.연 합동조사단을 내년 5월 이전에 상호교환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폴란드 양국은 지난해 6월 한.폴란드 과학기술장관회담을 개최해 과 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아날로그 응용회로 설계"과제등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한편 폴란드는 수학.응용물리.광학.음향학.화학.광산분야 등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의 생산기술과 접목될 경우 상호보완 적인 효과로 인한 공동연구 및 공동생산, 공동판매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