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포스타(대표 김충지)가 국내 스피커업계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금성포스타는 범용스피커사업의 해외이전방침에 따라 최근 베트남 현지업체 와 50대 50의 합작법인을 호치민시에 설립키로 합의, 내년초에 정식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금성포스타는 총1백만달러를 투자해 3천평의 현지공장을 임대, 3개의 스피커 전용생산라인을 갖추고 3백여명의 현지인을 채용해 내년상반기중 TV및 오디 오용 스피커를 월1백만개씩 양산할 예정이다.
금성포스타측은 "베트남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당분간 국내로 들여올 계획 이며 점차 현지수출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지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가동 1차년도인 내년에는 약 50억원, 96년에는 9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등 현지법인의 매출을 이 회사전체매출의 35%선까지 높여나갈 계획이 라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이를 통해 부가가치가 낮은 범용스피커사업을 베트남으로 이전함에따라 현재 경남양산공장은 카오디오용등 고부가제품생산공장으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