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연구원(원장 신규식)이 발전소 배출연기의 황성분을 95%이상 제거 해 주는 배연탈황공정 개발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12일 한전기술연구원 환경연구팀(팀장 최병선)은 지난 2년간 3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독자적인 "습식 석회석-석고 배연탈황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한 이를 토대로 10MW급의 소규모 탈황 시스템을 완성했으며 동아건설산업이 강원도 명주군의 영동화력발전소에 이 시스템의 시공을 완료,지 난 10일 준공식과 함께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탈황공정은 석회석을 이용한 것으로 탈황효율이 95%이상이며 공정을 단순화해 외국의 약80% 크기로 장치를 소형화하는 한편 부산물인 석고의 순도가 97~99%에 달해 재활용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는 G7프로젝트의 환경공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것으로연구팀은 이번 10MW급 설비가동을 통해 1단계인 내년말까지 2백MW급 상용시 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최종목표연도인 2002년까지 9백82억원을 투자해 배 연탈황 탈질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