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자동화(OA)기기 보급 확대로 관련 소모품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참여업체 간 시장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2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컴퓨터용 디스켓.전산용지.프린터 리본과 복사기및 팩시밀리용 용지.토너.드럼등 OA기기용 소모품시장은 지난 90년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도리코, 코리아제록스, 전주제지, 삼애리본등 소모품업계는 이 시장이 앞으로도 매년 15%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최근 영업조직을 대폭 보강하는등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OA기기 3사는 자사 제품과 소모품 사용을 연계하기 위해 수백명에 달하는 본사 영업직원은 물론 대리점망을 통해 고정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소모품전문업체와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소모품업체들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개인 수요 개척을 위해 기존 대리점에 대한 영업지원을 확충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