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문상가 오디오판매장들의 매출이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 전자랜드 직영점과 이 상가내 오디오 전문업체 대리점등 주요 오디오 매장의 매출이 11월부터 전년대비 20~30%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직영점의 경우 지난 11월중 오디오 부문 매출이 2억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줄어 들었다.
특히 연중 최대 성수기인 12월에 들어서도 고객이 크게 늘지 않아 30초 상담 에 1대 판매가 이뤄질 만큼 성황을 이뤘던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크게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오디오 업체인 (주)인켈의 전자랜드 대리점도 11월중 매출이 2억원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들었다.
이밖에도 전자상가내 양판점과 전문대리점들도 대부분 오디오부문 매출이 11 월 들어 20~30%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가관계자들은 이같은 수요 감소세로 올해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0%정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오디오 판매 감소는 하이파이오디오.뮤직센터 등 중.고가 오디오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