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기술 채택한 대형시스템시장 활성화

CMOS 기술을 채택한 대형시스템(메인프레임) 시장이 점차 활성화될 전망이 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대형 시스템 시장은 주로 바이폴라 기술을 채용한 대형시스템에 의해 주도되어왔으나 지난해부터 한국IBM.한국유니시스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CMOS기술을 채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 서 이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CMOS 관련시스템시장이 확대되고 있는것은 CMOS 관련제품의 성능이 아직 종전의 바이폴라 관련시스템 보다 떨어지지만 매년 성능이 크게 좋아지고 있고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CMOS기술 관련 제품은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열이 작기때문에 시스템설치를 위해 항온항습장비 등 설비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은 올상반기중에 처음으로 제4세대 CMOS 기술을 채용한 대형시스템인 "9672"를 발표, 국내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한진투자증권.현대자동차.동아데 이타 등 3개사와 이미 시스템 납품 게약을 체결했다.

한국IBM은 내년에 CPU를 최대 10개까지 병렬로 연결할수 있는 CMOS 관련 대형시스템을 발표, 이부문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CMOS 관련 제품인 "2200/500"을 발표했으며 A11.A7.A14 계열 제품에도 이미 CMOS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동화은행.신한은행.상업은행.다이너스카드 등에 CMOS 관련 대형시스템을 공급했다.

IBM호환기종(PCM) 업체인 효성데이타시스템은 합작선인 히타치데이터시스템 이 IBM으로 부터 CMOS 기술을 채택한CPU를 공급받아 96년부터 시스템을 공급 키로함에따라 오는96년부터는 CMOS 관련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