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용 저장장치 전문 유통업체인 헨실업(대표 김규홍)이 미오버랜드데이터 사와 기술 제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교환기용 테이프드라이브 생산에 나선다.
헨실업은 12일 자사에서 자금과 인력을 제공하는 대신 오버랜드데이터로부터교환기용 테이프드라이브 제조에 관한 모든 기술을 제공받아 국내에서 제품 을 제조하기로 계약, 지난 9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헨실업은 일단 단순 조립작업부터 시작하고 교환기용 테이프드라이브 제조 기술을 습득하는 대로 본격적인 백업장치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위해 헨실업은 38만달러(3억원)를 투자해 제품 조립을 위한 시설과 부품 을 구입하고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교환기용 테이프드라이브를제조 기존 수입공급가보다 50%정도 낮은 가격으로 국내 교환기 제조업체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헨실업이 이처럼 교환기용 테이프드라이브 국산화에 나섬에 따라 최근 세계 주요 교환기 제조업체들의 가격공세로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국산 교환기 제조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