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2억원대의 컴퓨터부품을 훔쳐온 인천시 서구 가좌동 대우통신 생산관리부 직원 김병진씨(29)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2시께 자신의 회사에서 물품출하 지시서를 작성, 자재과 직원에게 보여주고 컴퓨터 IC회로 칩을 빼내는 수법 으로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2만2천7백여개(시가 2억3천5백여만원 상당 의 칩을 훔쳐온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내 물품을 훔쳐왔다"고 밝혔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