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전선의 주원료인 전기동의 가격인상으로 시작된 전선 공급 부족 현상이 지난달 전기동 가격이 또 한차례 오르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중소전선업체들은 전선생산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그나마 전선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과 대리점들도 전선 제품의 납품을 거부하거나 중단함에 따라 전선의 품귀 현상까지 발생,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t당 1천8백달러이던 전기동 가격이 최근 2천8백달러선 까지 급등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전기동 가격의 폭등은 세계경기의 성장에 편승 내년에도 지속돼 내년 1.4분기 중에 t당 3천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전선수급 불균형 현상은 내년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엄판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