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산업 집중육성키로...

정부는 중대형 조선분야의 기술수준을 현재 일본의 75%에서 오는 2005년까지는 95%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생산량도 올해 4백70만GT에서 2005년에는 7백30만GT로 늘리는등 조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13일 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선산업 발전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수출액을 올해 41억달러에 오는 2000년에는 63 억달러로, 2005년에는 66억달러로 늘리며 매출액의 1.3%에서 불과한 연구개 발비 투자를 오는 2005년에는 3~4%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를 위해 선박설계.생산전산화시스템 개발, 초고속선 개발, 선박운항성능 기술을 제시, 이를 민간과 정부.학계 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또 소형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인 입지문제를 시.도 및 관계부처와 협의,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조선소 규모와 기업주의 의욕 및 관심에 따라 분류해 설비개선과 기술개발등을 지원, 경쟁 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입지문제 해결을 위해 2000년까지 소형 조선산업단지를 2~3개 조성하고 2005 년까지 4~5개로 늘려 60여개의 조선소를 입주시키며, 생산량은 올해 3만5천G T에서 2000년 10만 GT, 2005년 12만GT로 확대하고 수출은 올해 4천만달러에 서 2005년에는 1억6천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