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PC시장 규모가 1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1백60만대를 상회하고 오는 98년에는 2백25만대의 수요를 형성하는 등 지속적 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3일 데이타퀘스트가 발표한 "세계및 국내 정보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PC시장 규모는 지난해의 10억8천만달러보다 9천만달러 정도 늘어난1 1억7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생산규모면에서 1백50만대를 달성, 지난해의 1백30만대 보다 20만대 정도 증가한 수치다.
데이타퀘스트는 또 내년에는 1백60만대를 상회, 총12억2천만달러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98년에는 2백25만대로 총16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PC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데스크톱 PC의 경우 지난해의 10 억1천만달러에서 올해는 10억8천만달러로 7% 가량 신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데스크톱PC시장은 또 내년에 11억1천만달러로, 98년에는 13억8천만달러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노트북 PC의 경우 지난해의 2천만달러에서 올해 3천만달러로 30% 이상 신장하고 내년에는 4천만달러로, 98년에는 8천만달러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종별로는 386PC의 경우 지난해 2억달러에서 올해 1억2천만달러로 시장규모 가 감소했고 내년 이후에는 더욱 줄어들어 97년 이후 완전히 단종될 것으로보인다. 486PC는 올해 1백10만대로 9억7천만달러의 시장을 형성, 전년대비 3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1백30만대 생산에 11억5천 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 전체 PC시장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점유 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86PC는 96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98년에는 10억7천만달러 정도의시장규모로 전체 PC시장의 67%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586PC의 경우 95년까지는 5천만달러가 채 못돼는 규모를 지속하다가 95년부 터 점차 증가해 98년에는 4억2천만달러 정도에 이르러 전체 PC시장의 26%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