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전자산업 경기전망세미나" 내용요약:부품산업(1)

95년 국내 전자부품산업은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전자산업의 호황 지속이라는 호재와 원자재가격 상승, 원고, 금리인상 등 마이너스 요인이 병존할 것으로보인다. 정부가 소재 및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방향으로 산업정책이 변화되고 있고 이동통신, 멀티미디어 등 첨단분야의 성장, 그리고 엔고에 따른 새로운 사업창출기회 등은 국내전자부품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동남아, 중국 등지로의 생산라인 이전을 추진했던 일본 부품메이커들 의 경쟁력이 올해들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과 동남아가 세계적 부품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세트업체들이 채용 부품의 수를 줄이는 개발추세 등이 잠재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5년도 세계 전자부품시장은 범용 및 칩부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콘덴서.PCB.HIC 등은 6%, SMPS.칩저항은 10%, MLCC.탄탈콘덴서 등은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며 헤드.데크.튜너 등 AV관련부품과 브라운관을 비롯한 디스플레이부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3~5%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해콘덴서는7 백4억개(6.2% 증가), PCB는 3백97억달러(6% 증가), SMPS는 1백10억달러(9.

9%증가), HIC는 70억달러(5.8% 증가) 시장규모를 보일 전망이며 MLCC는1 천7백90억개(13.6% 증가), 칩탄탈은 1백62억개(11% 증가), 칩저항은 2천2 백10억개(9.8% 증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전자부품산업도 이러한 세계 전자부품산업의 추세와 맞물려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세트업체의 수출침체로 로컬 수출이 부진한 대신 직수출과 내수가 각각 20% 증가해 호황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결과 생산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별로는 범용부품과 칩부품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콘덴서, 스위치, PCB, 칩저항 등 범용부품류는 20% 이상에 달하는 성장이 예상되며 MLCC, 칩탄탈제품은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스피커, 컴퓨터용 헤드, 튜너 등 AV부품은 해외생산 확대로 인해 국내 생산은 정체 또는 감소할 전망이며 디스플레이부품은 해외생산 확대와 함께 안정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