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영기 이사 97년으로 예정된 통신시장 개방 및 관련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국내 통신 산업은 급격한 환경변화를 맞고 있으나 이 분야의 고도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간통신분야에서는 ATM을 포함한 국설 교환기 국내시장은 연평균 11.5%의 성장이 예상돼 95년에는 2천7백억원, 2000년에는 6천3백억원의 시장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송장치 시장은 연평균 17.3%의 성장이 예상돼 내년에는 6백27억원, 2000년에는 7백5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동통신분야는 국내 시스템시장이 연평균 18.1%, 단말기시장이 연평균 6.2 %의 성장을 보여 각각 95년에는 1천6백억원, 7천9백억원에서 2000년에는 6천3백억원 및 1조2천7백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통신 시장과 SI시장이 연평균 12.6%와 15.3 %의 성장률을 나타내 2000년에는 각각 6천3백억원 및 1조2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멀티미디어 시장은 95년 1천2백80억원 규모에서 2000년에는 6천3 백억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돼 연평균 19.4%의 성장이 전망된다.
95년 이후 국내 통신시장중 교환기분야는 신규수요의 감소 및 AT&T의 입찰 참여 등으로 인해 침체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셀룰러와 무선호출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데이콤의 사업확장과 체신부의 민간 데이터베이스제작 지원 등으로 부가통신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무선데이터통신, 개인휴대통신, CT 2사업 및 TRS 제 2사업자 선정 등으로 신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통신사업분야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원천기술 및 인력의 부족, 국내 시장규모의 영세, 선진기술제휴 미흡, 해외 거점 및 마케팅의 취약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무선 통신기술 확보를 위해 국제적 무선통신 프로제트나 컨소시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며 부품기기제조업체의 수직 계 열화를 통해 시장개방에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