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이계승)는 펜티엄칩의 결함과 관련, 소비자가 요구할 경우 펜티엄칩을 전면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인텔은 우선 플로팅포인트 프로세서 기능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교체작업에 들어갔으며 국내외 펜티엄 칩을 탑재한 PC메이커들과도 칩교환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섰다.
인텔은 그러나 "일반 PC사용자들의 경우 펜티엄칩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는 종전의 입장을 재천명하고 "만일 일반PC사용자들이 사용중 문제가 발생 할 경우에는 PC수명이 끝나는 기간까지 무상교환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텔코리아 이계승사장은 또한 IBM이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사업을 중단하기로 발표(본지 14일자 1면)한 것과 관련, 펜티엄칩의 결함때문이라는 IBM측 주장에 불만을 표시하고 IBM 자체테스트의 신뢰도에 강한 의문을 표시 했다. 인텔측이 IBM의 펜티엄PC사업포기는 펜티엄칩의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나섬에 따라 IBM의 펜티엄PC사업포기는 IBM.인텔 양대기업 간 감정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