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텔 호환업체인 사이릭스사가 인텔의 펜티엄 칩보다 성능이 우수한 마이크로프로세서(MPU)인 "M1"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릭스가 지난달말 개발한 M1은 처리속도가 펜티엄칩보다 30~50% 정도 빠른 제품으로 칩크기는 20.3×19.4mm로 경쟁제품보다 2배정도 크지만 PC주기 판상의 기존 인텔 MPU소켓에도 바로 꽂아 쓸 수 있도록 돼 있다.
"M1"은 80486 아키텍처보다 2.5배 정도 향상된 성능을 갖고 있고 처리 속도 면에서는 인텔의 펜티엄보다 30~50%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M1은 펜터엄칩과는 달리 성능향상을 위한 리컴파일드(recomfiled) 소프트 웨어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M1은 향상된 칩설계를 통해 이러한 컴파일러 문제를 해결했다.
M1는 리지스터 리네이밍(register renaming)이라는 기술을 통해 32개의 범용 리지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펜티엄 칩이 8개의 리지스터만을 사용가능한 것에 비해 데이터 저장장소가 4배 증가된 셈이다.
뿐만아니라 M1은 멀티프로세싱에서 펜티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아키텍처 접근을 하고 있다. M1은 SLiC/MP라는 인터럽트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멀티프로 세서 컨피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첨단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펜티엄 칩이 각각 8KB의 데이터 캐시와 명령어 캐시등 각각의 캐시를 가지고 있는 데 반해 M1은 하나로 된 16KB 캐시를 지니고 있다.
또한 1백MHz급의 M1에는 펜티엄보다 앞선 "슈퍼 파이프라인" 기술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같은 속도의 칩이라고 해도 작업속도를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는것으로 현재까지는 워크스테이션용 MPU에만 사용되어 왔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