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금산공장 CIM사업자로 포스데이타 최종 결정

대규모 민간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였던 한국타이어금산공장의 컴퓨터 통합 생산(CIM) 사업자로 포스데이타(대표 성기중)가 선정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에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첨단 컴퓨터시스템과 자동화시설등으로 구성된 CIM체제를 구축 하기위해 지난 9월 국내 굴지의 SI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친 결과 포스데이타를 이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CIM프로젝트는 그 규모가 1백50억원에 이르러 민간 부문의 SI프로젝트 로서는 대형이고 특히 향후 이 분야의 SI사업에 진출할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수주를 싸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국타이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모두 5단계에 걸쳐 기업내의 전산시스템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갖출 계획인데, 이번에 포스데이타가 수주한 것은 그 가운데 1단계로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컴퓨터로 통제 관리하는 톱합생산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크게 관리회계, 판매.구매.출하관리 등의 경영정보시스템 부문과 품질.물류재고관리등의 생산관제시스템 부문, 생산공정상의 모든상황을조정.통제하는 공정통제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세부시스템으로 생산회계시스템과 생산관제시스템, 재고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품질정보관리시스템, 설비정보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는데 무선 핸디터미널, RF-ID시스템, PCC 등 첨단시스템등을 활용,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관리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본사는 물론 각 공장, 연구소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모든 정보를 담당부서에서 즉시 조회.통제할 수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 프로젝트를 일본의 유명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의 CIM시스템을 개발한 SI업체인 IX와 기술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을 적용해 개발 할 계획이며 개발기간은 96년 8월까지 20개월이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