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PEG카드 사업 참여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MPEG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MPEG카드 전문업체인 미국 교포기 업 재즈 멀티미디어사의 지분인수를 계기로 MPEG카드사업에 본격 참여키로 하고 현지 생산 판매 및 국내 도입등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재즈 멀티미디어사가 개발한 MPEG카드" 자카르타"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수출하는데 사업의 중점을 두되 내년에 일부제품을 국내에 반입, 자사 멀티PC에 장착하는 방안과 키트형식의 단품으로 공급하는 방안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즈 멀티미디어가 개발한 MPEG카드는 기존 MPEG카드에 그래픽 액셀러 레이트기능을 부각시킨 첨단제품으로 알려져 삼성전자가 이를 국내에 공급할 경우 국내 MPEG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국내 반입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으나 내년에 사업화하는 것은 거의 확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금성사도 조만간 자체 개발한 MPEG카드를 발표할 계획 을 갖고 있어 그동안 MPEG카드 사업을 전담해 온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시장선점경쟁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