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불법복제된 소프트웨어가 수록된 CD롬타이틀 제작판매자 에 대한 단속이 실시돼 이광재씨등 4명이 구속됐다.
15일 서울지방검찰청은 미사무용 소프트웨어연합(BSA)과 합동으로 지난 5일 부터 5일간 대대적인 소프트웨어불법복제 단속을 실시하여 불법복제된 CD롬 타이틀을 제작, 판매를 목적으로 하이텔등 PC통신망에 광고를 낸 이광재, 김동훈 정학재, 주성일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발표 했다. 검찰의 이번 단속은 BSA의 고소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는 첫 CD롬타이틀 불법복제 단속으로 기록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BSA측은 앞으로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저장매체로써 CD롬에 대한 홍보와 병행, 불법복제자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찰이 증거물로 압수한 CD롬타이틀에는 BSA회원사 제품인 아도브사 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숍", 앨더스사의 "프리핸드", 오토데스크사의 오토캐드 로터스사의 "로터스1.2.3",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3.1", 노벨사의 "쿼트로프로"와 "워드퍼펙트" 등이 불법 복제돼 수록돼 있었다. 한편이번 단속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와 "윈도즈3.1" 등을 불법복제해 사용해 온 (주)범건축사무소, (주)이공, (주)삼민종합건축, 신도시건축 등서울시내 4개 종합건축사사무소 등도 적발해 내고 증거물을 압수했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