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트디즈니TV TCI사, 홍콩에 아.태지사 개설

[런던=UNS연합]미국의 월트 디즈니 TV.텔레 커뮤니케이션즈(TCI)사가 홍콩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사를 개설할 것이라고 이 회사의 리처드 프랭크 회장과 이티엔 드 빌리에르 국제TV담당 사장이 지난 13일 발표했다.

홍콩지사는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디즈니사의 아.태지 역 TV사업을 모두 관장하게 된다. 홍콩지사는 또 디즈니 채널 추가개설과 방송투자 TV 방송관련 마케팅 등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프랭크회장은 "아.태지역은 우리의 TV사업 성장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시장에서의 사업은 성공적이었으며 시청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우리는유선방송과 위성기술로 시청자들에게 디즈니 채널을 방송함으로써 이미 확보한 시청자들의 인기를 기반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배급망을 늘릴 수 있도록 방송투자 기회를 더 찾아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아.태지역 담당 지사장 겸 부회장에 에드 보거딩을 임명했다.

그는 홍콩에서 근무하면서 런던 본부에 있는 드 빌리에르 사장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

15년 경험의 베테랑인 보거딩 지사장은 지난 88년부터 국제판매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다 이번에 사장급인 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부사장 이전에는 국제TV부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드 빌리에르 사장은 "아.태지역에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사를 개설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하고 "새로 지사를 열면서 국제TV부문 전문지식과 경영기술을 갖춘 보거딩이 자연스럽게 그 책임자로 선택됐다. 새로 만들어진 이 직책에 보거딩을 승진시키고 새 일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고 덧붙였다.

아시아지역의 디즈니 채널은 95년 봄에 대만에서 처음으로 방송되며 이 방송 은 앱스타-1 위성에 의해 배급된다. 디즈니 채널대만은 매일 20시간씩 방송 하는 가족용 유료 케이블방송으로 만화영화, 가족용 영화, 특집물들을 방송 한다. 디즈니 채널은 대만측 채널 운영업자인 포신 엔터테인먼트사에 의해 대만내 에서 독점 배급된다. 디즈니는 그동안 아.태지역내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인도, 뉴질랜드등 에서 TV주간물들을 방송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