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내년 1.4분기 국내 전기.전자산업이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와 엔고의 지속등 대외환경의 회복과 함께 반도체 수출 호조지속 가전제품의 내수 및 수출 증가, PC내수판매 호조등에 힘입어 올 4.4분기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은이 16일 전국 1천2백18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5년 1.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에 따르면 전기전자산업의 사업개황 기업실사지수 (BSI)는 올 4.4분기의 1백49에서 내년 1.4분기에도 1백39로 전분기보다는 다소 낮아지나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 경기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특히 4메가D램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 증가세 지속에 힘입어호 황국면에 있는 전자부품의 사업개황 BSI는 올 4.4분기 1백47에서 내년 1.4분 기에도 1백44로 높은 수준을 유지, 이부문의 경기 호조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4메가 D램에 이어 16메가 D램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다 국내업체들의 시장선점을 위한 투자도 상당히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져 내년 전자부품부문의 경기가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예측됐다.
또가정용전자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형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인하 및업계의 첨단제품 개발노력 등으로 내수증가가 예상되고 수출도 선진국 경기 회복 및 수출선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전자도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경우 고급기종으로의 대체수요 증가와 함께 기업체의 정보관련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복사기 와 팩시밀리등 사무자동화(OA)기기의 수출도 활발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 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내년 1.4분기 국내 제조업경기는 전기전자산업의 지속적인 수출호조에 힘입어 생산 및 출하가 10%내외의 증가세를 유지하는등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