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형 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수전력성이 발주한 사비 야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5천8백만달러에 수주한 데 이어 파키스탄 차스마발 전소 토목공사를 1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주한 쿠웨이트 사비야 송전선로 공사는 쿠웨이트와 이라크 접경에 있는 사비야발전소 공사현장과 쿠웨이트 서부의 자하라 변전소 및 슬라이비야 변전소를 잇는 총연장 2백63km에 3백Vk급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공사이고, 파키스탄 수자원 개발청 이 발주한 차스마 토목공사는 2만2천5백Wk급 발전기 8기를 설치하기 위한공사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