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시스템키친에 채용되는 붙박이가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시스템키친 수요를 겨냥, 시스템키친에 채용되는 신제품을 개발해 영업망을 대거 확대하고 있다.
특판영업부에서 붙박이가전제품 영업에 나서고 있는 금성사는 내년 시스템키 친시장이 올해보다 40%정도 신장할 것에 대비, 신제품출시 및 영업망 보강 에 나서고 있다.
금성사는 내년부터 고가의 시스템키친이 주로 채용되는 주상복합건물 빌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냉장고 식기세척기 후드겸용전자레인지 등 붙박이가전제품의 모델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붙박이가전제품의 판매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약 70% 가량 성장한 금성사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고가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해고가 위주의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건설사 등에 자사제품 채용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시스템키 친 전문업체와 건설사를 상대로 영업조직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논현동에 휴먼플라자라는 시스템키친 영업조직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도 이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그룹차원에서 직종별로 부서를 개편한 삼성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자사내 HA사업부와 연계해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드럼식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산제품이 외산제품에 비해 성능과 AS에서는 유리하지만 디자인에서는 뒤진다고 판단, 제품디자인을 혁신한 제품을 개발중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