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환경정보망인 SDN한국본부 개설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속가능한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 환경정보망인 SDN(Sustainable D-evelopment Network)한국본부가 16일 개설됐다. 이 정보망의 한국본부를 맡고 있는 한국 YMCA전국연맹은 이와관련 이날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SDN설립기념 국제환경 정보 심포지엄"을 열었다.

YMCA는 KSDN(한국 SDN)을 내년초 선보일 예정인데 국제정보통신 망인 인터네트를 기간으로 하고 지난 92년 리우환경회의때 유엔의 정보서비스를 담당했던 세계 민간정보통신망인 APC의 정보도 동시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YMCA는 또 환경정보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이 정보망을 통해 교류되는 국제환경정보를 정기적으로 자료집, 컴퓨터 디스켓 등으로 상품화해 일반인과 관련단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엔환경계획이 추진하고 있는 SDN은 뉴욕본부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유엔환경계획의 정보데이터베이스와 지속가능한 개발위원회(CSD)의 모든 공식문서를 제공하는 한편 세계 각국에 산재해 있는 주요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보망에는 현재 아시아 지역의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등 3개국을 비롯, 전세계 10개국에 설치돼 있으며 내년까지 한국과 중국, 인도 등에도설치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3년 민간단체, 연구소, 학계,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한국 SDN설치준비위원회가 설치되고 지난 6월 YMCA에 한국본부를 설치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YMCA가 정보망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