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은 내년도 시설투자를 올해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4천1 백11억원으로 책정하고 연구개발부문에도 4백57억원을 투입, 그룹 매출을 올해보다 54%신장된 2조6천2백51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합그룹이 이처럼 내년도 매출 및 시설투자를 크게 확대키로 한 것은 석유 화학부문의 호황과 세계경기의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인데다 엔지니어 링 플라스틱 전문업체인 고합엔프라와 고합팩토링의 급신장과 정보통신사업 의 본격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룹내 주요업체별 내년도 매출계획을 보면 고려합섬이 올해보다 25% 늘어난 1조1천51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운 것을 비롯해 고합상사가 61% 증가한 7천12억원 고려석유화학이 올해보다 무려 1백75% 늘어난 3천7백38억원등이 다. 이밖에 고려종합화학이 올해보다 70% 늘어난 1천7백4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고 고합엔지니어링은 50%가량 신장된 1천5백억원, 고합팩토링은 7백33 % 급신장한 1백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고합엔프라와 한국정보통신도 각각 올해보다 79%와 1백24% 늘어난 4백32억원과 3백86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합그룹은 앞으로 계속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부문의 투자를 확대하면서 그룹 내에서 석유화학, 에너지 및 신소재, 정보통신사업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 이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