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무선중계시스템 신규참여업체 급증

휴대전화기.무선호출기등 이동통신부문의 수요증가와 지하철등 지하생활공간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지하공간에서도 라디오.TV는 물론 각종 통신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지하무선중계시스템장비시장에 신규참여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영전자, 중앙시스템, 우석전자시스템, 용운전자등 기존업체 이외에 최근들어 금성전선, 에이스안테나, 성미전자, KNC등 5~6개 업체가 이 분야에 신규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수 업체들에 의해 공급되어 온 지하무선중계시스템을 포함 무선중계시스템시장경쟁이 대기업 및 중견업체들의 신규참여로 치열해질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하무선중계시스템을 포함한 관련기기의 수요가 올해 2백 억원규모에서 내년도 3백억원, 96년 5백억원규모로 급신장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특히 제2이동통신등의 출범에 따른 특수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하무선중계시스템에 사용되는 누설(LCX)케이블을 개발, 시판에 나서고 있는 금성전선의 경우 무선중계시스템의 자체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에이스안테나 성미전자, KNC등도 각각 전담팀을 구성해 내년도 시장참여를 목표로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대영전자, 중앙시스템, 우석전자, 용운전자등 기존업체들 역시 라디오등 기존 제품이외에 지하무전기중계시스템등을 개발하는 등 각각 이동통신부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AS를 보강하는 등 수요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