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저가형 캠코더개발에 박차

가전3사가 60만원대이하의 저가 캠코더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최근 그동안 90만원대이상의 고가형 캠코 더 판매만으로는 수요를 촉진하기 어렵다고 판단, 내년부터 컬러뷰파인더를채용한 60만원대이하의 저가형 캠코더를 본격 출시키로 하고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DSP IC칩을 내장하고 디지털 자동초 첨기능을 갖춘 59만9천원짜리 캠코더 SV-U10을 개발, 이달초부터 본격적인판매에 들어간데 이어 현재 기존제품보다 가벼운 6백g대의 저가형 제품개발 에 주력, 조만간 이를 완료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앞으로 컬러뷰파인더와 라이터등을 기본으로 채택한 보급형 캠코더 를 중점적으로 개발, 저가형 캠코더부문에서 우위를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내년 2월을 목표로 60만원대의 저가형 캠코더 GS-E600 을 개발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69만9천원짜리 6백50g급의 광학식 컬 러뷰파인더 캠코더 GS-EX2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80만원대의 고급형 캠코더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내년 1월부 터 50만원대의 캠코더를 본격 출시해 저가형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간다는 전략아래 현재 제품개발을 끝내고 제품을 시험중이다.

대우전자는 또 데크 및 뷰파인드 기술개발에 주력, 내년부터는 촬영기능이 단순화된 60만원대의 저가형 캠코더 1개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업체들이 이같이 저가형 제품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90 만원대가 넘는 고급형 위주의 캠코더 판매로는 캠코더의 대중화를 유도할 수없을 뿐아니라 일부 가전제품의 가격하락세에 편승, 저가형 제품개발이 불가 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