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형 저항기 조정관세 해제 타격 크지 않을 듯

칩형 저항기의 조정관세가 95년 1월1월부로 해제됨에 따라 일본업체 및 일본 으로부터 반제품을 도입해온 합작사들의 가격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그러나 국내 SMD형 제품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국내 공급업체들이 입는영향은 당분간은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무부는 고부가가치 품목인 칩형저항기수입에 대해 부과해오던 조정관세를 94년말로 해제, 국내시장의 60%에 가까운 물량을 공급해오고 있는 일본산 칩저항기의 관세가 현행 18%에서 내년부터는 기본세율 8%만 적용받게 됨에 따라 로옴.마쓰시타.가마야 등의 제품경쟁력이 크게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합작선으로부터 반제품을 도입, 도금 및 테이핑공정만 거쳐 국내에 제품을 공급중인 로옴코리아 등 한일합작업체들의 경우도 이번 조정관세해제 에 따라 경쟁력이 높아져 향후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칩저항기생산업체로는 삼성전기가 월5억개를 공급하는 외에 한륙전자.

금성알프스.아비코등 국내업체들이 현재 월 8억개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수요증대 추세에 따라 업체마다 20~50%에 달하는 증산을 추진중이나 최근들 어 저항기수요추세가 리드형에서 칩형으로 급속히 전환돼 내년에도 수요초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국내생산업체들의 피해는 예상했던것 만큼 크지는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