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아마추어 무선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HAM 동호인이 급증, HAM용 장비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4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국내 주요 HAM용 무선기기 수입업체인 H사.M사.T사.S사 등에 따르면 올 한해 무선기기의 신규수요가 6천여대를 기록, 올 연말기준으로 4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HAM용 무선기기의 시장규모가 30억원인데 비해 50%가량 시장규모가 확대된 수치다.
국내 HAM용 무선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H사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18 억원을 기록한데 비해 올해말에는 이보다 3억원 가량이 늘어난 21억원의 매출을 기록, 15%이상의 매출신장세를 이룬 것으로 추산된다.
또 M사의 경우 VHF용 모빌제품이 무선기기 수요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아 사업 개시 첫해 5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기록했고 S사는 보급형 핸디용의 인기도를 반영, 올해말까지 5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T사는 모빌형으로 출시된 V/UHF용 제품이 작년도에 이어 꾸준한 인기 를 얻는데다 안테나의 수요도 많아 올 연말까지 1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예견된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HAM용 무선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것은 자동차의 보급확대에 따른 모빌형 제품과 핸디형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정부가 HAM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데 기인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같은 시장규모의 확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