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뮬레이션게임으로 PC게임애호가들의 인기를 끌었던 "삼국지Ⅲ"의 해설서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화제다.
고에이사가 개발한 PC게임 "삼국지Ⅲ"를 한글화한 비스코사는 최근 "삼국지 Ⅲ"의 게임매뉴얼겸 분석집을 단행본형태로 선보인 것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롤플레잉게임이나 시뮬레이션게임을 위주로 게임발매와 동시에 이같은 단행본들이 출간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국지Ⅲ"는 원전 삼국지의 방대함만큼이나 많은 내용과 인물을 등장시켜 6가지의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삼국통일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 역사 시뮬레이션게임. 따라서 "삼국지Ⅲ" 핸드북은 시뮬레이션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게임 "삼국지Ⅲ"에 등장하는 5백명의 무장들에 대한 정보와 각종 능력치를 비롯해 시나리오별로 군주의 정보, 나라의 규모, 부하장수의 정보 등을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각 나라의 지형.위치정보 등과 아울러 근접국가의 위치와 원전에 따른 전략, 전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국지Ⅲ" 핸드북은 다양한 화보와 함께 역사적인 시대배경을 싣고 있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중국고전의 하나인 "삼국지"를 다시 한번 새롭게 맛보도록 했다.
비스코사의 이지영 이사는 "PC게임 "삼국지Ⅲ"는 워낙 방대해서 게임의 묘미 를 느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뿐 아니라 실제로 삼국통일까지 이룩한 게임자들도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를 자칫 모르는체 지나가기 일쑤였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 게임애호가들이 좀더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단행본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삼국지Ⅲ" 핸드북을 발간한 것을 계기로 비스코사는 사업업종에 출판업을 추가하고 이미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는 PC게임 "수호전"과 "징기즈칸" 등의 해설서를 단행본형태로 출간할 계획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