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태국공장이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태국정부가 수여하는 최우수공장상을 수상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태국현지법인인 삼성전기타일랜드주식회사 는 태국정부가 자국내 13개공단에 입주한 1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및 관리, 품질, 에너지절약, 안전및 사고예방, 환경보전, 태국사회 에 대한 기여도등 11개항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 20일 "93년도 최우수공장상 을 수상했다.
이번 삼성전기태국공장의 수상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특히 최근 해외진출 국내기업들이 경영적자는 물론 충분한 사전준비없이 공장가동을 강행, 현지인과의 마찰을 비롯한 노사문제.환경문제등 갖가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상황에서 이루어져 대표적인 해외진출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TV부품인 튜너.고압 변성기(FBT).편향코일(DY)과 전자레인지용 부품을 생산 하고 있는 삼성전기태국공장은 93년 가동 첫해에 흑자를 실현한바 있다. 동 공장은 올해매출이 3천8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9천만달러 오는 96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