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부설연구소가 지난 10년동안 6곳에서 1천1백13곳으로 늘어났지만 질적으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기협중앙회와 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 83년 최초로 6곳이 설립된 이래 해마다 68.6%씩 늘어나 지난해말 현재 1천1 백13곳에 달하고 있다. 이로써 전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중소기업부설연구소 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3년의 5.5%에서 지난해에는 65.9%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수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소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 개발비 총액은 전체의 12.5%에 불과하고 연구원수도 업체당 6.4명으로 전체 기업부설연구소 평균 25.5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또 박사와 석사연구원의 비중 역시 중소기업은 평균 23.4%로 전체평균 31.
8%에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중소기업부설연구소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소 설립요건 을 완환하고 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 중소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촉진법의 제정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