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전자제품 해외시장 점유율 10%선에 못미쳐

국산전기.전자 제품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대부분 10% 선에도 못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공업진흥청이 내놓은 "수출품 품질의 세계화를 위한 현황분석 보고"에 따르면 무선전화기, 진공청소기, 모니터, 라디오수신기, 전자저울, 손목시계 등의 전기.전자제품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10%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산무선전화기의 경우 영국 런던에서는 시장점유율이 11~20%선에 이르고있으나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함부르크등에선 10%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진공청소기는 타이페이에서만 11~2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을뿐 프랑 크푸르트, 도쿄, 보고타등지에선 시장점유율이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라디오수신기의 해외시장 점유율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1~20%선이고 파리, 상파울로, 자카르타등지에선 10%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는 시장 점유율이 LA지역에서 21~30%, 뱅쿠버와 런던에서 11~20% 선이었으나 파리 에선 10% 이하로 취약한 실정이다.

손목시계와 전자저울은 도쿄, 홍콩, 토론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10% 이하의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주요 수출국에 소재한 50개 무역관을 통해 지난해 수출된 40 개 품목에 대해 해외소비자와 바이어및 현지상사를 대상으로한 실태조사(94 년5월19일~10월6일)에 따른 것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