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과기처장관 격려사

이제 94년이 저물어가고, 95년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하여 어려운 여런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소프트웨어 산업이 여러분들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의 책임을 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그리고 21세기 고도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고대하는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난 94년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계에 커다란 전환점을 그은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진행되어 온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사업 들이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조정되어 체계적으로 정비된 대규모 연구개 발 계획으로 입안, 추진되었으며,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들도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 비준된 WTO협정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경제체제 하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산업 보호.육성 정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산업 인들 스스로 경제하려는 의지(Will to Economize)와 야수적 본능(Animal Spi rit)에 기초한 적극적인 현실타개노력 및 미래개척 의욕이 요망된다고 하겠습니다. 더욱이 외국의 유수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국내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불량및 자본공세, 덤핑판매 등의 불공정거래를 주저하지 않는 현실에서는 부단 한 기술개발을 통하여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전략적 소프트웨어를 창출,수 출상품화하여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의 세계화를 달성하는 것 또한 여러분 들에게 부연된 시급한 임무라고 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인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이 정부의 초고 속정보화사회 구축과 같은 정보산업 육성시책과 맞물려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산업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개최되는 한국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밤은 급변하는 정보산업기술의 국내 외 발전동향을 분석하여 정보화사회에 대한 충실한 안내역할을 수행해온 전자신문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로서, 올해 발표된우수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선정, 시상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저는 오늘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받게 될 민간산업계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격려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함과 아울러 이를 계기로 95년도가 국내 소 프트웨어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