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전자신문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처와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여 출범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시상식이 지난 21일 오후 대한상공회 의소 12층 상의클럽에서 관련업계 대표자와 학계.연구계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가 첫번째 영예 의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을 도약시키기 위해 발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수상업체에 대한 시상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원로들과 중진, 그리고 이제 소프트웨어산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국내 소프트웨어산업발전을 위해 토론하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됐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그동안 같은 업종에 종사하면서도 그들 사이에높게만 쌓여졌던 불신의 벽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이번 행사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감회는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인의 밤 행사는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기약 하면서 성대하게 그 막을 내렸다. 이제는 소프트웨어산업인 모두가 이 날의 행사를 되짚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만이 진정으로 국내 소프트웨어산 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시상제도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시상 자체만으로 끝나선 곤란하다. 정부나 업계.연구개발자 모두가 이번 시상제도 출범을 계기로 한층 분발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