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산망에 해커 침입

지난 8일 서강대 대학전산망에 정체불명의 컴퓨터해커가 침입, 5기가바이트 (GB)분량의 학사행정자료가 흔적없이 사라진 전대미문의 컴퓨터자료 네트워크 파괴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13일 한남대 대학전산망 게시판인 "한남누리"에도 정체불명의 해 커가 침입, 상당량의 게시판 자료를 파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강대의 경우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와 접속돼 있는 이 대학 주전산 기인 CDC(컨트롤 데이터)기종에 보관돼 있는 자료가 이날 모두 없어졌다는것이다. 서강대 전산망에 침입한 해커는 특히 자신의 접속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아침입경로에 대한 역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함께 해커의 침입을 받은 한남대의 "한남누리"도 인터네트와 접속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인터네트를 통해 세계 주요 대학 및 연구소들과 교류하고 있는 대학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