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정부, 미 AT&T의 영내 사업 허가

미국과 영국간 통신마찰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미AT&T의 영국시장 진출 문제와 관련, 영국정부는 AT&T에 국제전용회선의 재판매서비스를 포함한 폭넓은 사업을 허가해 주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AT&T는 앞으로 영국에서 음성, 데이터통신에서 국내전용선, 국제 전용선 재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AT&T는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간 기업대상 통신서비스의 고객개척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AT&T는 지금까지 브리티시 텔레컴(BT)사등 영국의 통신업체와 제휴해야만 영국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나 이번 영국정부의 허가를 계기로 고객에게 자사가 설정한 요금으로 음성통신, 고속데이터통신, TV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국정부가 발표한 사업허가는 미국이 아직 영국 통신업체들에 국제전용회선 의 재판서비스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영국정부가 국제전용선 재판까지 허용 할 지가 최대의 초점이 됐었다.

이번 영국정부의 발표로 미국정부도 "상호주의" 입장에서 BT 등 영국 통신업체에 국제전용선 재판서비스를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