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오토캐드 수요 폭증

부산지역에서 최근 오토캐드 프로그램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과 검찰이 합동 으로 최근 부산지역 건축및 설계사무실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단속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복제 캐드프로그램을 사용해오던 업체들이 앞다퉈 정품 구매에 나서 부산지역 오토캐드 공인딜러에는 구매신청 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까지만해도 한달 평균 5~6카피 판매하던 코리아컴퓨터.아키캐드등 공인딜러들은 지난주부터 주문이 몰려 재고가 바닥난 것은 물론 현재사전 구매예약을 받는등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오토캐드 공인딜러로 선정된 코리아컴퓨터는 최근 하루에 1카피 이상구매 주문을 받았으며 아키캐드도 구매신청이 몰려 사전 구매예약을 받는 한편 50카피를 급히 주문하는등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오토캐드 수요가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평소 3~4일 걸리던 오토캐드 프로그램의 공급기간도 수주일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길어지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