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 홈쇼핑채널 한국홈쇼핑(주) 22일 창립총회 정식출범

케이블TV가입자를 대상으로 상품판매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한 뒤 전화나 기타 통신수단으로 상품을 주문받아 판매하는 홈쇼핑채널인 (주)한국홈쇼핑(대 표 오세희)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럭키금성 쌍둥이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출범했다.

럭키금성그룹 계열사인 금성정보통신이 전체지분의 20%를 소유, 대주주로 참여하고 엘지카드와 한진그룹계열인 정석기업이 각각 10%의 지분을 소유하는 등 35개사 주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설립자본금 을 1백50억원 규모로 하고, 내년 7월까지 스튜디오, 편집실 등의 방송시설을 여의도 럭키금성쌍둥이빌딩내에 설치해 8월부터 시험방송, 10월부터 본방송 을 실시키로 했다.

(주)한국홈쇼핑은 새로운 유통산업인 홈쇼핑산업의 발전을 위해 럭키금성의 재정능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금성정보통신의 방송기자재 및 통신기술과 엘지애드의 방송프로그램, 엘지유통의 유통사업과 한진그룹의 택배물류망등 주주사의 경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85%의 프로그램을 자체제작해 초기에 는 1일 15시간 방송하고, 점차 24시간 방송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품을 총망라해 취급상품을 다양화하고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염가판매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판매제품에 대해서도 사후서비스 체계를 완비하는 한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프로그램 심의위원회 및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 다. 이와 함께 한국홈쇼핑은 매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홈쇼핑분야에 응용하는 다양한 방송포맷과 프로 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