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공급사들, 컨설팅등 기술분야 지원 강화 움직임

전자설계자동화(EDA) SW업체들이 단순한 툴공급 위주의 판매전략에서 탈피, 기술컨설팅분야의 사업을 강화하는 등 SW판매와 기술컨설팅을 병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케이던스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한국멘토 등 주요 EDA툴 공급업체들 은 최근들어 툴판매이후 이의 효과적 활용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컨설팅 사업 체제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EDA툴 공급사의 기술컨설팅 사업강화 움직임은 EDA툴 사용자들의 컨 설팅 수요욕구와 툴공급사들의 사업다각화.고도화 전략이 일치된 때문으로풀이된다. 케이던스코리아 대표 김동식)는 기본적으로 각사의 툴성능이 비슷하다고 보고 올하반기 반도체 3사와의 시험 컨설팅 사업효과를 바탕으로 인원확충에 나서 내년부터 기술컨설팅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높시스 코리아(대표 최세열)도 6개월간의 시험적인 컨설팅 유저사이트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아래 전문 컨설팅 인력을 보완중이다. 특히 반도체 3사의 주문형반도체(ASIC)관련 툴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담팀을구성 컨설팅 사업에 본격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다각화차원에서 꾸준히 기술지원분야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멘토(대표 강창록)의 경우도 기술인력지원 강화를 위해 해외사무소를 통한 기술인력 확보 및 이를 통한 독자적 기술인력의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EDA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툴 판매이후의 컨설팅사업이 본격적으로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기계분야보다 전자분야의 SW활용이 어려워 이의활용 을 위한 업계의 요구가 높았다"면서 "툴 구입이 컨설팅을 포함하는 것이라는시각에서 탈피한 전자업계의 마인드 변화가 이같은 컨설팅 사업의 본격화를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