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MBC프로덕션에 이어 한국교육개발원 산하기관인 교육방송 과 제휴, 멀티미디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23일 삼성전자와 교육방송은 63빌딩에서 삼성전자 멀티미디어추진실장 김건 중 전무와 교육방송 허만윤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멀티미디어 분야인 CD- 롬타이틀을 비롯해 CD-G, LD 등의 사업을 3년간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MBC프로덕션에 이어 이번에 교육방송과 제휴함으로써 삼성전자는 향후 주문 형비디오(VOD)서비스를 위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각종 CD-롬타이틀을 포함해 CD-I, LD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양사의 제휴는 멀티미디어의 확산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이 절대적 으로 부족한 국내 멀티미디어타이틀 분야에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교육방송의 강점인 교육용 및 어학강좌 등의 프로그램 과 뛰어난 다큐멘터리 제작능력, 교양프로그램 위주의 공익성 프로그램을 이용 각종 멀티미디어 타이틀을 개발하는 한편 멀티미디어를 통한 교육사업에 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컴퓨터 사용환경의 멀티미디어화와 함께 TV를 기본으로 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수요확대가 이루어지면서 현재 멀티미디어 타이틀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고조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보유한 방송.신 문.출판사들과 제작업체들간의 제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