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항공기산업의 육성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총 3조7천억원을 투자해2 000년대 중반에는 세계 10위권의 항공기 산업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상공자원부가 23일 발표한 항공기산업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1단계(95~96 년)로 중형항공기의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술개발 및 부품 생산기반을 확대한 후 *2단계(97~2000년)로 중형항공기의 엔진국산화와 중형헬기 개발에 착수하고 *3단계(2001~2005년)로 중형항공기의 양산과 대형여객기 국제공동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산업의 전문화.계열화를 추진하고 품질인증 체제의 확립 및 금융.세제지원책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는 7년간 국제공동개발을 추진하고 *6~10 인승 경헬기는 앞으로 8년동안 국제공동개발 또는 기술도입을 통해 국내업체 주도로 양산하며 *8인승급 복합재 쌍발기는 산.학.연 공동개발로 6년간 추진키로 했다.
또 중형항공기 엔진(개발사업기간 4년) 및 경헬기엔진(4년)은 공동개발방식 으로 사업추진하고 항공요소기술개발사업(15년)은 학계와 연구소 중심의 공동연구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지난해 항공기산업관련 수입액이 19억달러에 달해 공산품 단일품목 으로는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집중적인 산업육성을 못하면 2005년에는 적자규모가 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