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 종사자들은 방송광고시간 확대 및 KBS 1TV의 광고 폐지를 올해 광고계의 가장 중요한 변화로 평가했다.
광고계 홍보담당자와 언론사 광고담당기자들의 모임인 광기회(회장 김흥기) 는 22일 발표한 "94년 광고계 10대뉴스"에서 이같이 선정했다.
광기회는 공보처가 지난 10월1일부터 KBS 1TV의 광고를 폐지시키고 방송광고 시간을 1백분의 8에서 1백분의 10으로 확대한 것은 관련조항을 76년 이전의상태로 완화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뉴스로 판단했다 고 밝혔다.
광기회는 삼성그룹과 진로그룹 등이 그동안 자사의 계열 광고회사에만 대행 권을 주었던데서 벗어나 타 광고업체에도 공개경쟁의 기회를 줌으로써 업계 에 공정한 경쟁분위기가 조성된 일을 두번째 비중있는 뉴스로 꼽았다.
또 *방송광고물 사전심의를 명시한 방송법 조항에 대한 방송업계의 위헌제소 *공정거래위의 방송광고 수수료제도 시정명령 *한국개발연구원의 광고 산업 정부규제 개선방안 보고서 파문 등을 그 다음 순위로 선정했다.
이밖에 *제1회 대한민국광고대상 실시 *광고효과와 관련된 신문.방송사간논쟁 *X세대.미시족, 주요 타깃으로 부상 *방송광고 심의규정 변경으로 인한 의약품 등의 광고 규제강화 *맥주.자동차.가전업계 등의 신문광고 대형 화 바람 등도 10대 뉴스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