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수술시 절제부위의 크기를 측정하고 수술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연세의료원은 김덕원(의용공학과), 이종두(진단방사선과), 한광협(간전문의) 교수팀이 간암환자의 수술.생존가능성 여부를 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SW 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교수팀이 개발한 이 SW는 테크니슘(방사선화합물)이 정상적인 간세포와 결합하고 비정상적인 간세포와는 결합하지 않는 특성을 이용했다.
이 SW는 테크니슘을 정맥에 투입한 후 1분 간격으로 30~60회 감마카메라로 촬영한 뒤 감마선 영상에서 병변이 있는 부위를 삭제하고 남은 부분의 간이정상적인 간에 비해 얼마나 되는 지를 PC를 통해 정량적으로 계측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이 SW를 이용하면 간의 각 부위기능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하고 수술전에 어느 부분을 얼마만큼 절제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있다. 지금까지는 복부초음파검사와 방사선화합물을 이용한 감마카메라촬영 등이 사전진단에 활용돼 왔으나 이 검사들은 간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뿐 수술 뒤 남은 간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지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