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회수처리율 1%도 안돼

폐가전제품회수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자공업진흥회의 자료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이 재활용전문업체에 폐가 전회수처리업무를 위탁한 8~10월까지 3개월동안 전국에서 회수처리된 세탁기 는 모두 2만6천대로 회수처리대상 1백6만3천대의 2.4%에 그쳤으며 냉장고는 회수처리대상 1백66만6천대의 1.8%밖에 안되는 3만1천대의 회수에 머물렀다. 컬러TV와 에어컨은 이 보다 더 저조해 컬러TV의 경우 모두 수거대상이 2천대 인데 회수처리율이 0.01%로 나타났으며 10만5천대를 대상으로 한 에어컨은 회수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지정된 8개의 재활용전문업체로서 는 전국적인 폐가전제품의 회수처리가 용이하지 않을 뿐아니라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영세해 회수처리인력확보는 물론 초기시설투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대이상의 폐가전회수처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