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롯데 미도파 현대등 4대 백화점이 24일 대형 수입가전제품에 대해 가격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수입가전제품 가격은 최소 5.6%에서 최고27.8%까지 내렸다.
이번에 가격이 인하된 품목은 GE, RCA, 월풀, 핫포인트, 키친에이드, AEG, 후버, 지멘스, 바흐네트, 리페르사 등의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냉동고등 대형 백색가전제품이다.
그러나 밀레의 세탁기 5개 모델은 이번 가격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품별 브랜드별 인하폭을 보면 냉장고의 경우 GE및 RCA사의 제품이 11.1% 에서 최대 27.8%까지 인하되는등 가장 큰 폭으로 인하됐으며 키친에이드의제품이 16.7~22.2%, 월풀의 제품이 11.1~22.2%, 리페르의 제품이 5.6% 인하됐다. 세탁기의 경우 AEG와 월풀제품이 모두 11.1%씩 내렸으며 지멘스와 바흐네트 제품이 5.6%, 후버제품이 5.6~22.2% 정도씩 인하됐다. <표참조>4대 백화점 들의 이번 수입가전제품 가격인하 조치는 수입판매업체들이 책정한 권장소비 자가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 아래 업계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이뤄진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국산 가전제품이 지난 8월 1차 인하에 이어 최근 특소세 인하폭만큼 인하된데 따른 대응도 겸하고 있어 향후 전체 백화점업계로 확산 될 전망이다.
백화점들은 매장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대형 수입가전제품의 경우 가격이 너무 높아 평소에 판매가 이루뤄지지 않다가 세일때에 구매가 집중, 매장운영 이 효율적이지 못하는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