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94년. 산전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가운데서도 스포트라이 트를 받은 것처럼 확연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올해의 해거름에서도 기억의 윤곽이 더욱 뚜렷해지는 인물, 기업체, 제품, 사건을 더듬어 본다.
<편집자주> 올해 기업공개와 계열사간의 합병방침 발표로 국내 산전업계의 경쟁력강화에일익을 담당한 이희종 금성산전CU부문장.
올해 4백50만주 5백85억원규모의 공모주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지난8 7년 노사분규때 기업공개를 단행, 노조원들에게 기업공개 약속을 지킨 한국 산전업계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그의 활약으로 증시상장후 이미 증권가에 대형우량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성공적인상장으로 금성산전은 시세차익만 1천5백억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올해 중소기업 우수협력업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 전 산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 인물이다.
올해 1조4천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릴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부문에서도 완숙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내년도 매출규모를 올해보다 3천억원이상 늘어난 1조7천억원규모로 높여잡고 있다.
이미 계열사간의 합병작업을 마무리,내년도 국내외 산전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벌써부터 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