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내년부터 헤드폰스테레오카세트(일명 워크맨)의 특소세가 폐지됨 에 따라 로직데크를 채용한 경박단소형 중고급제품을 대거 출시할 움직임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화려한 디자인과 기능을 강조, 다양한 컬러와 재반복기능 을 갖는 제품을 잇달아 상품화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는 외산제품과의 대회전이 예상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인켈 아남전자 등 AV전문 업체들은 헤드폰스테레오의 핵심인 데크부문을 기계식에서 로직으로 교체한 초박형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AV업계의 잇단 로직데크 헤드폰스트레오 출시는 국내수요가 약 1백50만대에 이르고 있으나 기계식 데크메커니즘을 채용,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뒤져 이 가운데 53%인 80만대가 외산으로 채워지는등 고전을 면치 못해 왔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금성사는 저가격에 고성능을 추구하고 디자인을 크게 향상시킨 헤드폰스테레 오 6개 신모델을 준비중이다.
중고가형 2개모델에 메모리칩을 채용해 재반복 기능을 강조, 어학용 수요에 대비키로 한 금성사는 2개모델을 제외한 전제품에 로직데크를 채용, 고급화 를 추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2개 보급형 모델을 제외한 전제품에 로직데크를 채용, 디자인 을 혁신하고 초박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약 10개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은 15만~20만원대 제품에는 메모리칩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기존 6개헤드폰 스테레오외 4~5개모델을 추가, 상품의 다양화를꾀할 예정이다. 1~2모델을 제외한 전제품에 로직데크를 채용할 대우는 학생 층의 수요를 겨냥, 저가격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인켈과 아남전자도 헤드폰스테레오수요확대에 대비, 기계식 제품을 대거 로직제품으로 대체하고 모델수도 3~5종으로 크게 늘려 잡고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