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조백제)은 국제이동위성통신기구(INMARSAT:구 국제 해사위성 통신기구)가 추진중인 범세계 국제위성 휴대통신사업인 "프로젝트-21"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전자.신세기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착수한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26일 오후 김로철 국제통신본부장이 삼성데이타시스템 의 남궁석 사장, 신세기통신의 강신종 부사장과 만나 프로젝트-21 합작투자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97년까지 프로젝트-21의 1차조달 자본 10억달러중 10% 인 1억달러(8백억원)를 투입하게 되며 이 가운데 한국통신이 60%, 삼성전자 와 신세기통신이 각각 20%씩을 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지난 16일 투자의향서를 인마샛 본부(런던)에 제출했으며 95년 1월까지 의향서 표시금액의 10%인 1천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 다. 한편 인마샛은 이달초 임시총회에서 기구의 명칭을 국제 해사위성통신기구(I nternational Maritime Satellite Organization)에서"Maritime(해사)"을 "Mo bile(이동)"로 바꿔 "국제이동위성통신기구"로 변경하고 약칭은 INMARSAT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