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멀티분야 방송사.출판사와 제휴

현대전자.금성사 등 전자업체들이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방송사.출판사들과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금성사.현대전자 등 전자3사는 방송3 사를 비롯해 출판사들과 제휴, 이들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비디오CD타이틀과 CD롬타이틀 등 멀티미디어타이틀로 제작하거나 공동으로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BC프로덕션에 이어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산하기관인 교육방송과 제휴해 CD롬타이틀을 비롯, 비디오CD타이틀.콤팩트디스크 그래픽스 CD-G .레이저디스크 LD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MBC프로덕션이 보유하고 있는 "꿀벌의 세계"와 갯벌은 살아 있다" 등을 CD롬타이틀로 제작, 선보이는 한편 내년부터 멀티미디어를 통한 교육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금성사는 내년부터 대화형콤팩트디스크(CD-I)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최근 영어학원인 파고다학원과 제휴, 영어학습용 CD-I타이틀을 공동개발 키로 하는 한편 자회사인 LG미디어를 통해 KBS영상사업단과 제휴, 드라마.다 큐멘터리 등의 프로그램을 비디오 CD타이틀 및 CD롬타이틀로 제작할 예정이 다. 현대전자는 SBS프로덕션과 KBS영상사업단과 전략적으로 제휴, 비디오CD타이 틀 및 게임소프트웨어 등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는 지난 24일 SBS프로덕션과 다큐멘터리 "전세계탐험 아마존 과 드라마 "아끼꼬의 꽃신" 등 3편을 비디오 CD타이틀로 제작하기로 합의하고 내년에 이들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철인 기자>